항목 ID | GC40080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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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岾 |
영어공식명칭 | Hultijae(Pass) |
이칭/별칭 | 토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와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금천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정확하게 알려진 지명 유래는 없지만, 과거 헐티재 주변 지역을 토현(土峴)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헐티를 흙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리고 고개가 험준하여 고개를 넘어가는 것이 힘들어 숨을 헐떡이며 배가 고파온다고 하여 헐티재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1918년 『조선 지형도』에는 헐티재가 삼봉현(三峰峴)[905m]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비슬산 북동쪽 산줄기와 연결된 헐티재[535m]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에서 국가 지원 지방도 911호선과 902호선 도로를 따라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와 연결되고, 동쪽의 임도를 따라 금천리와 이어지는 남북 방향의 고개이다. 차량이 통행하기 전에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에서 청도군 각북면 금천리로 넘어가는 고개였지만, 1980년대 도로가 개설된 후 오산리와 연결되었다. 과거 청도군 각북면 지역에서 달성군 화원읍으로 통하는 지름길로 이용되었다. 청도군 각북면 사람들이 달성군 화원읍으로 넘어가는 헐티재, 상심미기, 원계재 중 현재 차량의 통행이 이루어지는 헐티재는 북쪽의 정대골을 따라 신천의 지류 하천인 용계천이 흘러간다.
[현황]
헐티재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911호선은 벚꽃길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이며, 도로를 따라 가창댐, 동제 미술관, 달성 조길방 가옥, 대구 미술 광장 등을 둘러볼 수도 있다. 헐티재 주변은 소나무 군락으로 뒤덮여 있고, 진달래, 철쭉 또는 고산 식물이 관찰된다. 헐티재 정상에는 청도군의 조형물인 ‘씨 없는 감 청도 반시’가 청도 방면 오른쪽 커브길에 세워져 있다. 도로의 좌측 동쪽 공터에는 포장마차로 된 주막 쉼터가 있는데, 국수류나 전류·커피·차 등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남쪽의 청도군 각북면 오산리 전경은 조망되지만,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방향은 산림이 우거져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