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866 |
---|---|
한자 | 倭軍- |
영어의미역 | Geojin Rocks Which Deceive Japanarmy |
이칭/별칭 | 「왜군을 속인 거짓말 바위」,「왜군을 속인 가진바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종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에서 거진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수안보면 수회마을에서 수안보 쪽으로 1㎞거리의 도로 옆 도랑가에 있는 바위를 ‘거진바위’라고 한다. 「왜군을 속인 거진바위」는 바위의 형상이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모양’이라는 데서 붙여진 암석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 충주산업대학교(현 충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간한 『충주-수안보간 국도 4차선 확장구간 문화유적지표조사약보고서』-보고서 1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임진왜란 때 왜군이 문경새재를 넘어 북상하던 중 이곳에 이르러 정세를 살펴보니 멀리 조선군이 진을 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 아련히 보였다. 왜군은 조선군이 이곳에 매복해 있다고 확신하고 이 사실을 본대에 알렸으며, 본부에서 정찰병을 파견하여 조사하는 데 3일이나 걸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위의 생김새가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으로 생긴 것이지 조선군이 매복한 사실이 없음을 알고 왜군은 분개하였다. 그 후 이 바위가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 ‘거짓말 바위’라고 하다가, 음이 변하여 ‘거진바위’가 되었다. 또한 ‘거진바위’를 보면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형상이라 ‘거짓 가(假)’ 자와 ‘진칠 진(陣)’ 자를 써서 ‘가진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티프 분석]
「왜군을 속인 거진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병사들이 진을 친 모습’이다. 이 이야기는 ‘거진바위’, ‘거짓말 바위’, ‘가진바위’ 등의 암석명칭 유래담이다. 바위의 형상이 흡사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임진왜란의 모티프를 끌어들여 유래담의 현실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