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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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꼬막,털꼬막,새꼬막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화선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피조개 수협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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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피조개|무|오이|양배추|고추장|식초|다진 마늘|다진 대파|통깨 |
계절 | 겨울-이른봄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의 특산물.
[개설]
피조개를 지방에 따라서는 꼬막, 털꼬막, 새꼬막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실제는 이들이 모두 각각 다른 종류이다.
피조개는 우리나라의 동해안 북부에서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에 걸쳐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특히 진해만을 끼고 있는 웅동(熊東), 웅천(熊川), 천가, 구산면, 진동면 연안의 수심 3~50m에 파도가 잔잔하고 조류가 심하지 않은 뻘질이나 사니질인 곳에서 많이 서식한다. 대체로 6월과 10월 사이 수온 20℃ 이상에서 산란하는데 7~8월이 생식기이다.
이 피조개는 외부 관찰만으로 암수의 구분이 불가능하다. 근육질의 몸체 속에 생식소가 있기 때문에 근육질을 절개하여 붉은 색의 근육층과 진한 암갈색의 간 사이에 있는 생식소의 빛깔을 보아야 구분이 가능하다. 산란기가 가까워지면 암컷의 생식소는 도홍색의 담황색의 빛깔이 되어 암수의 구분이 완연해 진다.
피조개의 채취 대상은 각장 7㎝ 이상의 것으로 육질이 가장 많은 겨울철에서 이른 봄까지에 채취한다. 피조개의 특징은 육질 속에 혈액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조개의 혈액은 인체의 혈액 농도와 비슷한 종류의 헤모글로빈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피조개의 혈액을 깨끗한 그릇에 받아서 응고되기 전에 마시면 맛도 고소할 뿐 아니라 인체에 상당한 보혈 작용도 한다. 또 육질은 양념하여 석쇠에 얹어 구워서 먹으면 맛있는 요리가 되며 피조개의 신선한 육질은 초밥용으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피조개는 국민 보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 수출되어 외화 획득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특산물 가운데에는 피조개가 있다. 진해만을 끼고 있는 웅천, 웅동, 천가, 마산합포의 구산면, 진동면의 연안 일대에서 많이 양식되고 있다.
[피조개 무침 만드는 법]
1. 재료 : 피조개 10개, 무 5㎝, 오이 1/2개, 양배추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대파 1작은술, 통깨 약간]
2. 만드는 법
1) 피조개를 물속에서 칼을 넣고 쪼개어 내장을 빼내고 반으로 가른 후 칼집을 몇 번 넣어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무와 오이는 길이 5㎝ 정도 가늘게 채 썰고 5분간 물에 담갔다가 건져 놓고 양배추도 채 썬다.
3) 접시에 채를 썬 무와 오이를 먼저 깔고 양배추를 그 위에 올린다. 손질한 피조개를 보기 좋게 올린다.
4) 초고추장을 만들어 깨끗이 씻은 조개껍질에 담아낸다.
이외에도 피조개 초밥, 피조개 돌솥밥, 피조개 샤브샤브, 피조개 불고기, 피조개 고추장 구이 등 입맛에 맞게 요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