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5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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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環珠 |
이칭/별칭 | 합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남재우 |
[정의]
고려 시대 합포현[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별호.
[개설]
757년 신라 경덕왕 때 골포현이 합포현으로 개칭되었는데 환주라고도 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환주가 합포의 별칭이 된 것은 합포의 지명 유래와 관련이 있다. 합포는 중국의 군현명에서 유래한 것인데 중국사에서 ‘합포’는 의미 있는 지명이다. 후한(後漢) 때 이곳 태수로 부임한 맹상(孟嘗)이 선정을 펼침으로써 합포로부터 떠났던 진주(眞珠)가 다시 돌아와[還珠] 군의 위세가 회복되었다고 한다. ‘환주(還珠)’는 ‘진주’가 돌아왔다는 의미이며, 선정을 펼친 수령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합포현의 다른 이름이 환주가 되었다.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57권(卷) 지(志) 제11 지리(地理)2, 경상도(慶尙道) 금주조(金州條)에 의하면, 1282년(충렬왕 8)에 원나라 세조가 동정(東征)할 때 협조한 공로를 표창하기 위하여 회원(會原)으로 고치고 현령으로 승격시켰다. 이를 환주(還珠)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에는 월영대(月影臺)가 있다.[忠烈王八年 更名會原陞爲縣令以賞元世祖東征供億之勞 別號還珠有月影臺]
[내용]
골포현이 합포현으로 개칭됨으로써, 중국의 군현명이었던 합포와 관련되어 환주라는 별칭이 사용되었다.
[변천]
합포현은 본래 신라 골포현인데, 신라 경덕왕 때인 757년에 합포로 고쳐 의안군에 소속되었다. 고려 현종 때에 의안·합포를 합쳐서 금주[지금의 경상남도 김해시]에 예속시켰다가 뒤에 지방관인 감무(監務)를 설치하기도 했다. 1282년(충렬왕 8) 합포가 회원현이 되었고 현령으로 승격했다.
[의의와 평가]
환주는 합포의 별칭으로서 지방관을 비롯한 관료의 선정(善政), 민생의 안정을 바라는 국가의 염원이 담긴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