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132 |
---|---|
한자 | 馬亦浦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세훈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서촌 마을에 있던 포구.
[개설]
마역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해현에서 서쪽으로 1리에 있다”고 하였다. 『증보문헌비고』에는 마적포(馬赤浦)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마적포는 『동국여지승람』과 『읍지』에는 마역포라고 하였다고 되어 있다. 진동면 진동리 서촌 마을에 있던 포구로 생각된다.
[명칭 유래]
마역포의 ‘馬亦’은 중심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려’ 혹은 ‘리’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마역포는 ‘려개’ 혹은 ‘리개’의 차자 표기로서 ‘중심이 되는 포구’를 뜻한다. 진해현 관아에서 소용되는 물품을 조달하기 위한 포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자연 환경]
진동천 하구와 진동만이 만나는 기수역에 위치한 포구이다. 만의 앞에 위치한 송도, 양도 등의 섬에 의해 외해의 파도가 차단되어 과거 작은 항구가 입지하기에 좋은 조건이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현황]
현재 진동리 서촌 일대는 도시화가 많이 진행되어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진동천 하구 일대에 인공 제방을 쌓고 그 안쪽을 간척하여 매립하였다. 매 4일과 9일에 열리는 진동장에는 좁은 골목에 빼곡히 난전이 들어서있고, 낚시로 잡아 올린 자연산 생선과 건어물이 가득하다. 현재 진해현 관아는 보존되어 있고, 그 곳에서 가장 가까운, 현재 ‘사동 마을 건우 아파트’ 안쪽 만에 포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 곳 주위에 약간의 배들이 정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