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 오악 중 하나로, 보령 성주사의 전신인 오합사[오함사]가 있었던 지역. 고대 사회에서는 산천에 대한 숭배 사상이 있었는데, 백제에서도 삼산(三山) 오악(五岳)에 대한 제사가 행하여졌다. 특히 오악은 4방에 대한 영역 의식과 국가적 진호(鎭護)를 목적으로 설정되었다. 오악의 하나인 북악(北岳)은 오서산으로 추정되는데, 성주사의 전신인 오합사[오함사]가 있는 숭암산으로 볼...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과 청라면의 경계에 있는 산. 보령시는 차령산맥의 말단부가 서해와 만나는 곳으로 서해안의 다른 지역과 달리 해안에 이르기까지 높은 산맥이 뻗어 있는 지역이다. 태백산맥이 오대산 부근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은 차령산맥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부와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통과할 때에는 산맥의 높이가 낮지만, 보령시에 이르러 높이 600~700m 정도로 높아진다....
고려 시대 보리사 주지를 역임한 선승으로,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 출신의 무염의 제자. 여엄(麗嚴)[862~930]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활동한 선종 승려이다. 보령시 남포면 출신으로 9세에 출가하여 19세에 구족계(具足戒)[승려 계율로 불교에서 비구와 비구니가 받는 계율을 지칭하는 용어]를 받았다. 숭암산 성주사(聖住寺)에서 무염(無染)[800~888]으로부터 수년 동안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