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에서는 길쌈할 때 부르는 노래로 「삼삼기 소리」와 「베틀 노래」가 전한다. 길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삼을 삼는 일이며 다음은 베를 짜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길쌈 노래는 이 두 일과 관련되어 지어지고 전승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길쌈 노래는 여성들의 고난을 드러내고 있다. 길쌈이란 노동 자체도 힘들지만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시집살이의 문제가...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알아맞히는 언어 표현 놀이. 수수께끼는 사물의 뜻이나 모양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빗대어서 알아맞히는 말놀이로서 안동 지역에서는 ‘수수저까이’ 또는 ‘수지적금’이라고 한다. 수수께끼는 주로 은유를 써서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표현이다. 수수께끼는 구연으로 화자와 청자 쌍방이 참여하며,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다. 은유적 표현이라고는 하지만...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술 단체. 안동문화연구회는 안동 지역 전통문화에 대한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향토사를 정립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지역에 흩어져있는 문화유산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안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의식을 높여 보자는데 인식을 같이한 당시 안동문화회관 이진구 관장과 안동대학교 사학과 임세권 교수가...
학가산의 수려한 경관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옹천리는 예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장터마을로 유명하다. 장날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론 원근에서 장꾼들과 주민들이 찾아와서 각종 농산물과 생필품 등을 매매하는 것이지만, 장터에서는 물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더욱더 어느 장이든 가리지 않고 물건과 함께 세상 돌아가는 이야...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산하 안동 지역 지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는 안동 지역 문화예술의 건강성과 민중성을 찾아내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9년 3월 7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동지부 인가를 받아 초대 지부장 임재해, 사무국장 권두현과 더불어 문학위원회·풍물위원회·사진위원회·연극위원회·인형극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로 조직이 구성...
경상북도 안동시 서부동 문화모임 안동에서 발행하는 지역 격월간 잡지.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창간 이후 현재까지 열악한 제작 환경과 소비적인 문화의 홍수 속에서도 단 한 번의 결간 없이 20년 이상을 꾸준히 발행해 오고 있는 잡지이다. 이는 창간호의 약속대로 ‘일체의 정치적·종교적 목적의 이용과 어떠한 특정 단체나 개인의 편에 서기를 거부하며, 항상 객관적인 시각과 냉정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