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부녀자들이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놓은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밭을 매는 일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농촌의 밭농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한 번에 큰 힘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종일토록 넓은 밭을 매는 일은 인내력을...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부르는 가창유희요. 「시집살이 노래」는 부녀자들의 슬픔과 고난을 감동적으로 노래한 것이 많아 부녀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할머니들에게 옛날 노래를 하나 불러달라고 하면 노래를 잘하는 분이나 못하는 분이나 고루 부를 줄 아는 노래가 바로 이 「시집살이 노래」이다. 그만큼 「시집살이 노래」가 할머니들 가슴에 사무쳐 있기도 하지...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서사민요는 일반적인 민요와 달리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노래를 말한다. 「진주낭군」은 과거를 보러간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와 생기는 갈등을 긴 노래로 불렀으므로 비극적 서사민요에 해당된다.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5년 12월 안동시 임하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