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에서 여성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길쌈노래」는 길쌈 과정에 따라 「물레노래」, 「삼삼기노래」, 「베틀노래」로 나누어진다. 길쌈의 과정은 실을 뽑는 일과 베를 짜는 일로 이루어져 있다. 실의 원료로 구분하면 명주, 삼베, 무명을 다루는 일이 있다. 명주와 무명은 물레를 이용해서, 삼베는 삼 삼기를 하면서 실을 뽑는다. 베를 짜는 과정...
-
전라남도 순천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논매기노래」는 모를 심은 뒤 논에 나는 잡초를 제거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논매기는 보통 2~3회를 하는데 호미로 맬 때도 있고, 손으로 맬 때도 있다. 논매기는 모심기보다 오래된 논농사 방식으로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존재한다. 순천에서는 「논매기노래」로 주로 「산아지타령」을 불렀다. 「산아지타령」은...
-
전라남도 순천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순천의 「달집태우기노래」는 1992년 간행된 『순천시의 문화유적』에 수록되었다. 최덕원이 채록한 것으로 조사 일시, 조사 장소, 가창자에 대한 정보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1998년 2월 11일 정월 대보름날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채록한 「달집태우기노래」가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옛 승주군...
-
전라남도 순천시 안풍동 수동마을의 망월정에 얽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망월정의 백년가약」은 1999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대박물관지』 창간호에 「망월정(望月亭)의 백년가약(百年佳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망죽랑과 송월」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
전라남도 순천에서 논에 모를 심으며 부르는 노동요. 「모심기노래」는 못자리에서 뽑아온 모를 논에 심으며 부르는 노래로 ‘상사소리’, ‘농부가’라고도 한다. 일꾼들이 논에 늘어서서 모를 심을 때 손을 맞추고 일의 능률을 올리며, 지겨움을 덜기 위해 「모심기노래」를 부른다. 「모심기노래」의 사설은 작업 독려, 선영과 부모에 대한 존중, 자손의 번영과 가...
-
전라남도 순천에서 민중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이 살아온 삶의 모습과 과정이 노래로 표출된 것이다. 민중은 일하면서, 의식을 치르면서, 놀이하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일과 의식과 놀이는 민중의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삶의 내용이다. 따라서 순천에서 전승되는 민요에는 순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전라남도 순천에서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밭매기노래」는 여성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밭매기는 여자들이 여럿이 할 때보다 혼자서 할 때가 많은데, 여성들의 정서를 담은 신세타령류의 노래가 많다. 전라도에서는 「밭매기노래」를 혼자서 흥글흥글 흥얼거리며 부르는 노래라고 하여 ‘흥글소리’ 또는 ‘흥그레타령’이라고도 부른다....
-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집안의 불씨를 지켜내려는 며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씨와 동삼」은 1999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대박물관지』 창간호에 「불씨와 동삼(童參)」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조선 중종 때 순천 어느 마을에 갓 시집온 며느리가 있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불재와 석실의 지명 유래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재는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과 낙안면 교촌리 오봉산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사람에 따라 이 고개를 불치, 불재, 불체고개라고 부르는데, 이와 관련된 지명 전설이 여러 편 전한다. ‘불재’, ‘불치’는 이곳에 살며 사람들을 괴롭히던 백호(白狐)가 벼락에 맞아 죽었다는...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에 있는 금전산 불재의 처사굴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불재는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과 순천시 별량면 오봉산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사람에 따라 이 고개를 불치, 불재, 불체고개라고 부른다. 불재 인근에는 처사굴, 처사샘, 각시샘, 쌀구멍 등이 있는데 각각의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불재 고개에서 동북쪽으로...
-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수평리 옥녀봉 절벽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상사소와 상사바위」는 1999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대박물관지』 창간호에 「상사소(想思沼)와 상사바위」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는 「상사소(想思沼)와 상사암(想思岩)」이라는 제목으로 더...
-
전라남도 순천에서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여소리」는 상여 앞에서 요령을 흔들며 앞소리를 메기는 선소리꾼과 상여를 메고 가는 유대꾼들이 뒷소리를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소리」는 ‘만가’, ‘향도가’, ‘향두가’, ‘회심곡’, ‘상두가’ 등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순천 지역에서는 ‘만가’, ‘상여소리’, ‘운상소리’라...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일대의 지형을 옥녀와 결부시킨 전설과 봉룡교의 유래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녀산발과 덜컹다리」는 1981년 낙안중학교에서 간행한 『낙안향토지』에 「낙안의 전설」로 수록되어 있다. 구술자, 채록 시기,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2000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시의 문화유적』Ⅱ와 2001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대흥리에서 장군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군석과 용마」는 1999년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간행한 『순천대박물관지』 창간호에 「송광면 대흥리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백제 성왕이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기려고 준비 중일 때 지리산에서 한 선비가 귀양살이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백발노인이 그 선비의 부...
-
전라남도 순천에서 줄다리기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순천의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졌으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속놀이였다. 남문 곁에 있는 옥천을 사이에 두고 남문 밖과 성 안으로 나누어진 줄다리기, 순천시 인안동 대대마을의 줄다리기, 순천시 해룡면 해창마을의 줄다리기, 순천시 오천동 오림마을의 줄다리기 등이 큰 줄판이었다. 순천에서는...
-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 있는 충무사(忠武祠)와 왜성대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에는 충무사(忠武祠), 순천 왜성 이른바 왜성대(倭城臺)가 자리잡고 있다. 왜성대는 일본 장수인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1597년(선조 30) 9월 2일 축조하기 시작하여 3개월만인 1597년 12월 2일에 완공한 일본군의 방어 요새다. 고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