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가시리는 서귀포시 표선면 서북부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로, 표선면 전체 면적의 41.4%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하다. 전통적으로 야초지가 풍부하여 목축업이 활발하다. 가시리의 옛 이름은 ‘가시오름을’ 또는 ‘가스름’이다. ‘가시오름을’은 현재 가시리 남쪽 세화1리(細花1里)와 토산1리(兎山1里) 가까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성인식에 해당하는 관(冠)을 씌워주는 의례. 관례(冠禮)는 어린이로부터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적절한 나이에 관(冠)을 씌워주는 의례를 말한다. 관은 어른이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하여 머리에 씌워 주는 것으로 복건(僕巾)·초립(草笠)·사모(紗帽)·탕건(宕巾) 등을 뜻한다. 관례는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치러졌지만, 세계 여러 나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한 해가 되는 날. ‘돌’은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한 해가 되는 날을 말한다.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는 ‘돌’을 ‘돗’이라고 한다. 달리 처음 맞는 돌이라고 해서 ‘쳇돗’이라 한다. ‘쳇돗’이 되면 ‘돌잔치’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략하였다. 이는 서귀포 지역만의 풍습이 아니라 제주 전역의 공통된 현상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돌로 쌓은 담. 돌담은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돌 많고, 바람 많은 제주 섬에 사는 사람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돌담을 활용하는 지해를 발휘해 왔다. 집을 지을 때는 물론이고, 울타리를 쌓거나 밭의 경계를 구획지을 때도 돌담을 활용하였다. 돌담은 외구의 침입을 막는 방어 시설로, 또는 신들의 성소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아이가 태어나서 백 번째 되는 날. 백일은 아이가 태어나서 백 번째 되는 날을 말한다. 서귀포만의 특별한 백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육지 풍습이 들어와 백일 날 사진을 찍어주거나 친지와 동네 사람들을 초대하여 백일잔치를 한다. 이는 제주도 전역의 공통적인 현상이다. 생활 형편이 나아지고 육지 풍습이 들어와 아기가 있는 집...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쉬기 위해 만든 공간. 불턱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거나 무자맥질해서 작업하다가 언 몸을 녹이기 위하여 불을 피워 몸을 녹이기 위해서 바닷가에 돌을 둥그렇거나 네모지게 쌓아 만든 공간을 말한다. 바닷가에 설치한 해녀들의 탈의장으로 설치하였으나 지금은 현대식 탈의장이 생기면서 불턱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를 일컫는 말. ‘새각시’는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를 일컫는 말이다. 표준어 ‘새색시’ 또는 ‘신부’에 대응하는 제주어다. 이와 반대로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남자를 ‘새스방’ 또는 ‘새시방’이라고 한다. 서귀포에서 혼례를 앞둔 새각시가 있는 집안에서는 이불·요팡석·요강·경대 따위의 혼수품을 장만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서귀포시 동남부에 위치한 성읍리는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 정의현(旌義縣)의 현청(縣廳)이있었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마을 중심지는 현재 중요민속자료 재188호 성읍민속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성읍리의 옛 이름은 ‘진사을’이라 하여 '진사리(眞舍里)’ 또는 ‘진사리(晉舍里)’로 표기하였다. ‘진사’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집의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나무. 예전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대문 대신 ‘정낭’을 사용하였다. ‘정낭’은 거릿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길고 굵직한 나무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 ‘정남·정살·정술·징낭’이라고 부른다. 정낭은 주인이 있고 없음을 나타내는 도구이자, 마소의 출입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정낭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의 변소와 돼지우리가 하나로 되어 있는 주거 공간. ‘통시’는 대소변을 누는 곳과 돼지를 가두어 기르는 곳을 하나로 합쳐져 만든 주거 공간의 하나다. ‘통시’는 돌담을 쌓아 만드는데 대소변을 누는 곳, 돼지가 사는 공간, 돼지가 먹이를 먹고 거름을 만드는 곳 등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돼지가 사는 곳은 지붕을 따로 만들어 비바람을 피하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표선리는 제주도 동남부의 관광과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표선면의 소재지이며 중심 마을이다. 면적은 표선면에 속하는 6개 법정리 가운데 네 번째이나 인구는 가장 많다. 완만한 평지와 해안가 일대에 형성된 반농반어촌이다. 표선리의 옛 이름은 ‘페션르·페선르·표선르’ 등이다. ‘표선르’에 마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서귀포시 표선면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다. 동쪽은 천미천(川尾川)을 경계로 성산읍과 인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송천(松川)을 경계로 남원읍과 접하고 있다.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동남부의 관광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관광서비스산업 등 3차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