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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 월아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 예로부터 진주에서는 여름에 가뭄이 들면 월아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의 물을 길어다가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를 진주 지역에서는 무제라고 하므로, 무제를 지내는 샘이라는 뜻에서 무제새미라고 부르게 되었다. 진주시 금산면에 있는 월아산은 1986년에 도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완만하다. 월아산 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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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중천마을에서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지내는 동제(洞祭). 조선 중기(약 450년 전)부터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중천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마을 입구에 있는 성황당나무(고목의 정자나무) 아래에 모여서 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화합, 미풍양속의 계승을 기원하였다. 행사는 음력 정월 보름날 행해지는데, 특히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사람이 참여하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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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에 있는 신목(神木). 당산목은 마을의 수호신령이 강림하거나 그곳에 머물러 있다고 믿어지는 신목(神木)이다. 경상도 지역의 당의 형태는 당집 없이 신목만 있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당집이 없는 경우는 신체 역시 따로 없다. 이러한 경우에 신목은 당이며, 곧 신체이다. 당은 신의 서식처라고 할 수 있다. 신풍리 상촌마을의 당산은 당집은 없고 당산할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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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 동제는 마을 단위의 공동 제의로써 마을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상부상조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당산제, 동신제, 당제 등으로 불린다. 동제는 전통적인 연례행사로서 마을 집단의 사회적 의미와 의례라는 종교적 기능이 복합된 토속신앙으로 볼 수 있다. 동제를 지내는 목적은 주로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고 액을 쫒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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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며, 제의를 올리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은 일반적으로 고등종교와 달리 형식과 내용이 조직적이지 못하며, 지역마다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연을 숭배하면서 자연을 신격화하고 신앙하면서 형성된 마을신앙의 대상은 산·물·바위·나무·동물 같은 자연물을 신으로 섬기며, 신앙의 목적도 단순히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극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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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남성리 장흥마을에서 집현면 정평리 정평마을의 응석골로 넘어가는 고개의 명칭. 등(嶝)을 사이한 재라는 뜻에서 등이재라 불렀으며, 응석골로 넘어가는 고개여서 ‘응석고개’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등이재가 있는명석면 남성리는 추동을 경계로 긴 협곡(峽谷)을 이루고 있으며, 리(里)의 길이가 무려 십여 리나 된다. 아래에 있는 마을을 남성골이라 하고, 중간에 있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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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왕지리 왕지마을에서 행하는 마을주민의 공동제사. 약 1백 60여 년 전 이 마을에 실제로 살았던 이차순을 기리는 마을제사이다. 이차순은 후손 없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자신의 전답 약 450여 평을 마을재산으로 기부하였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그가 기부한 전답의 수익금으로 매년 그를 위해 공동으로 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 마을에 전답을 기부하고 죽은 이차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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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 숲곡마을에 있는 당상(堂上). 진양군 미천면 안간리 숲곡마을에 있는 당상(堂上)은 음력 정월 0시경에 이루어지는 동신제를 치르던 곳으로, 신목(神木)으로 불리는 느티나무를 의미한다. 크게 알려진 바 없으나 마을을 수호하기 위해 심어졌다는 것만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안간리 숲곡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다. 당상(堂上)은 특별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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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양군 수곡면 사곡리 싹실마을에 있는 진양하씨의 시조인 하공진의 봉당(奉堂). 진양군 수곡면 사곡리 사곡동 싹실마을에 있는 하시랑공(河侍郞公)의 봉당(奉堂)은 진양하씨(晋陽河氏)의 시조(始祖)인 하공진(河拱辰)의 사당으로, 매년 음력 12월 보름에 제의(祭儀)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제의(祭儀)는 각 종파에서 선출된 10명 내외의 제관(祭官)들이 주관하는데, 인근 후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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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 안골마을에 있는 당산(堂山). 진주시 옥봉동 안골마을에 있는 당산(堂山)은 음력 정월과 7월 보름 밤 10시에 이루어지는 동신제를 치르던 곳으로, 신목(神木)으로 불리는 패구나무를 의미한다. 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 안골마을 뒤에, 말티고개 남쪽으로 위치해 있다. 당산(堂山)은 특별한 형태를 가진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패구나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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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에 있는 미륵보살을 모신 신당. 미륵당은 득남과 치병의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당 안에 모셔진 불상은 신라 또는 고려 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불분명 하다. 평거동 안동네마을 서쪽의 동향한 산정에 위치하고 있다. 신당은 2평 내외의 함석집이다. 당집 내부는 시멘트 제단 위에 연꽃 방석을 놓고 좌불상을 모셔 놓았다. 제의는 음력 정월 초하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