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십신사 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676
한자 傳十信寺―
이칭/별칭 전 십신사지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터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92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최원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절터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의 옛 광주농업고등학교 자리에 있던 사찰 터.

[개설]

십신사(十信寺)는 고려 문종 대 창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변천]

북쪽으로는 광주서림초등학교, 남쪽으로는 광주천이 인접한 주택 지역이 십신사지(十信寺址)로 추정된다. 1530년(중종 25)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현의 북쪽 5리[약 2㎞] 평지에 있으며, 범자비(梵字碑)가 있다.'는 기록을 통해 십신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656년(효종 7) 간행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에서는 이미 폐사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어, 적어도 16세기에서 17세기 초까지는 사찰로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92 일대에 있었다.

[현황]

전 십신사 터는 일제강점기 잠업 시험장으로 사용되다가 후에 광주농업고등학교가 자리하게 되었고, 이후 민가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그 터를 확인할 수 없다.

십신사에 있던 십신사지석비(十信寺址石碑)십신사지석불(十信寺址石佛)은 사찰이 있던 자리에 민가가 들어섬에 따라 1990년 지금의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앞마당으로 옮겼다. 석불은 대황사(大皇寺) 터에서 발견되어 광주농업고등학교로 옮겨졌다는 설과 원래는 도로변 담장 밖에 있던 것을 광주농업고등학교 교정으로 이동하였다는 설이 있다. 다만, 석비와 석불의 재질이 동일하고 조각 기법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십신사지 유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석비의 범자(梵字) 문양에는 '대불정존승다라니당(大佛頂尊勝陀羅尼幢)'이라 음각되어 있다. 불정존승다라니경​(佛頂尊勝多羅尼經)은 석가모니불의 정수리에서 출현한 불정존승을 본존불(本尊佛)로 삼고 '존승다라니' 87자를 외우면 수명이 길어지고 병과 재난이 없어져 몸과 마음이 안락하게 된다는 밀교(密敎)의 수도법이며, 현세(現世) 구복(求福)적인 기도법이다. 십신사지석비도 이러한 경의 내용이나 기도법에 관한 것을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불교의 한 계통인 밀교의 진리를 설법하는 비문을 새긴 범자비로서 남한에서는 처음 확인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십신사지에 있던 십신사지석불십신사지석비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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