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형성된 복합 여흥 거리. 가리봉 먹자골목은 가리봉오거리, 속칭 ‘가오리’에 형성된 일련의 음식점 골목을 말한다. 여기에 가산디지털단지가 설립되고 지하철 1호선 및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남구로역이 들어온 후 급속도로 유동 인구가 많아져서 자연스레 상권이 형성되었다. 가리봉 먹자골목은 가리봉오거리에 접해 있다. 가리봉오거리는 예전에 영화 「...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건설되는 도시 경관형 주거 단지. 경관형 아파트는 서울특별시의 주택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구로구 개봉동 일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건축될 예정인 새로운 형태의 주거 단지를 말하는데, 주변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아파트 단지에서 녹지 및 수변 공간으로의 이동과 감상이 용이한 자연 친화적 주거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란 한 채의 건물 안에 독립된 여...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 2동 고척동길에 있는 먹자골목. 고척동 보신탕 골목은 전통적인 개장국으로 ‘보신탕’이라 불리는 먹을거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으로, 특히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인고속국도 구로소방서 앞에서 강서로를 따라 고척 2동 방향으로 1㎞ 지점에서 고척동 길을 따라 고천근린공원 가기 전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고척동 보신탕 골목이 들...
-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유일한 박사의 별장. 유일한(柳一韓)[1895~1971] 박사는 1904년 선교사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고학으로 미시간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1926년 귀국하여 제약 회사인 유한양행을 설립하였으며, 국내뿐 아니라 만주, 톈진[天津], 다롄[大連] 등에까지 사세를 확장하였다. 구 유일한 박사 별장...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음식업 종사 포장마차 집단. 포장마차는 술이나 기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노점으로 서서 또는 앉아서 신속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이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포장마차’라는 단어 자체는 ‘포장한 마차’를 뜻한다. 포장마차는 원래 18세기경부터 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사각형 대형 마차로서, 차체의 상부가 캔버스로 덮여 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던 옷. 작업복이란 공장, 농촌, 어촌, 광산, 사무실, 길거리, 가정 등에서 일할 때 그 작업의 내용에 적합한 옷을 일컫는다. 1960년대 구로공단이 들어서면서 공단 근로자들이 직종과 업무에 적합한 각종 작업복을 착용하기 시작하였다. 작업복은 기능성·심미성·상징성이 스타일의 기본적인 3요소가 되며, 보건성·장신성(裝身性)·적응성·내구성...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중국 요리 전문점. 중국 동포들이 구로구 가리봉동에 자리를 잡은 때는 1992년 한중수교가 이루어진 이후부터이다. 구로공단이 번성하던 1970년대 쪽방촌이던 이곳에 저렴한 숙소를 찾는 중국 동포가 몰려들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가리봉동은 중국 동포 밀집 지역으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공업 단지가 밀집해 있는 구로구 가리봉동의 특성상 다수의 외국인...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각과 정자. 누정은 전통시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휴식과 학문을 행하던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이름 뒤에 누(樓)·정(亭)·각(閣)·당(堂)·정사(精舍)·대(臺)·원(院)·헌(軒)·재(齋)·와(窩) 등의 명칭이 붙는데, 누·대·정 등은 유관(遊觀)의 공간에, 객사·각·원 등은 공공건물에, 헌·당·재·와 등은 개인의 거처에, 암(庵)·정사 등...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던 개항기의 대원군 별장 터. 대원군 별장은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사용하던 별장으로서 1870년대에 건립되었다. 흥선대원군이 실각하여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1873~1898년에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1985년 (주)현대에서 사원용 주택 120세대를 건립하면서 철거되었다. 원래 대원군 별장 터는 구로구에 소재하여...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즐겨 먹던 음식. 명절음식은 세시 풍속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세시 풍속은 음력으로 진행되어 왔는데, 그 이유는 예부터 농경 국가이던 우리나라가 24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은 데서 연유한다. 이 절기 순환 이용은 농경뿐 아니라 어업과 관혼상제를 치르는 데도 유용하게 쓰였다. 농업이나 어업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이루어졌는데, 풍작이...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던 옷. 몸뻬는 일본어 ‘もんぺ’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일본 동북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입던 옷이다. 주로 여성들이 일할 때 입는 헐렁한 바지를 가리키는데, 우리말 순화집에서 권장하는 이름은 일바지 또는 왜바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일본에서 남성에게는 자원과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국민복이라는 국방색 복장을 제정하고, 19...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민방위에 편성된 사람들이 훈련할 때 입던 옷. 1960년대 구로구에 구로공단이 들어서면서 공장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다. 공장 새마을 운동은 직장의 제2가정화 운동, 종업원의 복지 향상 등을 내세워 노사 협조주의를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비판 의식을 통제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북한의 남침 위협을 과장하여 유신 체제를 강화하던 박정희 정권은 1975년 4월 남베트...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과거 미군 부대에서 나온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 먹는 음식. 부대찌개는 의정부 미군 부대 근처 식당에서 처음 만든 음식으로, 군대의 찌개란 뜻이다. 6·25전쟁 직후 서울에서 일부 사람들이 의정부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에서 나온 핫도그, 깡통에 든 햄과 소시지 등 잉여 음식을 이용하여 우리식으로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은 데서 비롯되었다. 부대찌개가...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돼지의 갈비에 붙어 있는 부위를 구워 먹는 음식. 삼겹살은 살과 지방 부분이 세 번 겹쳐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육체노동을 주로 했던 1960~1980년대 구로 지역 노동자들이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값이 싸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삼겹살을 안주로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지금도 회식이나 가족 단위 외식에서 많이 먹는 메뉴이다. 삼겹살은 돼지고기 부위...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1동에 있던 중국 요리 전문점. 삼팔교자관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중국 요리를 판매할 목적으로 개업하였다. 삼팔교자관은 중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요리 중심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메뉴는 궈바로우[锅包肉]와 중국식 물만두이다. 궈바로우는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음식 중의 하나로...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사골 국물에 선지와 채소를 넣고 끓여 먹는 음식. 동물의 혈액 중 많은 양을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이 소나 돼지의 피였으므로 예부터 선짓국을 끓여 먹게 되었다. 구로구의 경우 특히 천왕동, 오류동, 수궁동 지역의 할머니들은 지금도 구로동이나 가리봉동 재래시장에서 선지를 사서 직접 재배한 콩나물과 말린 우거지를 넣고 선짓국을 끓인다고 한다. 구로 일대 정육점에서...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소의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푹 끓여 밥을 말아 먹는 음식. 기원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태조 이래 역대 왕들이 동대문 밖 전농동(典農洞)[지금의 동대문구 제기동] 선농단에 적전(籍田)을 마련하고 경칩(驚蟄) 뒤의 첫 번째 해일(亥日)에 제(祭)를 지낸 뒤 친히 쟁기를 잡고 밭을 갈아 보임으로써 농사의 소중함을 만백성에게...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소나 돼지의 창자에 각종 채소와 양념을 넣어 쪄서 만든 순대를 넣어 끓여 먹는 국밥. 순대는 만주어로 순대를 가리키는 ‘셍지 두하(senggi-duh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순’은 피를 뜻하는 ‘셍지’, ‘대’는 창자를 뜻하는 ‘두하’가 변형된 것이다. 순댓국의 기원은 곧 순대의 기원과 맥을 같이한다. 순대는 몽골의 칭기즈칸이 정복 전쟁을 하면서 전투...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에 있는 구로구에서 가장 오래된 이발소. 승리이용원은 1950년대에 ‘승진이용원’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자리에서 골목 안쪽으로 100m 정도의 거리에 건립되었다. 1988년 승리이용원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2007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승리이용원은 구로5동주민센터 뒷 블록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발소보다 미용실을 더 선호하지만,...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구로 지역에는 몇 곳의 자연 촌락이 있던 지역에 1970년대 초반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 특별한 음식이나 음식점이 형성되지 못하였다. 다만 공단이 들어선 후 가리봉동에 먹자골목이 생성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중국동포들이 그 공간을 점유하여 중국동포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 구로구에는 특별히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아귀에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을 넣어 찜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 아귀찜은 경상남도 마산 일대에서 처음 만들어 먹던 음식이다. 구로 지역은 한때 공단이 밀집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수많은 도시 근로자들이 거주하던 곳이어서 아귀찜과 같은 지방색 있는 음식점이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특히 아귀찜은 술안주로 인기가 높아 구로공단 직원들의 회식 단골 메뉴였다. 지금은...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조성되어 있는 5층 이상의 공동 주택. 아파트란 영어로 ‘apartment’로 5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주거 형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부터 아파트 단지 건설이 시작되어 1980년대에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었다. 최근에는 경관 문제와 더불어 아파트의 형태가 다변화되고...
-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유진오 별장 터. 유진오(兪鎭午)[1906~1987]는 서울 출생으로 호는 현민(玄民)이다. 아버지는 궁내부 제도국참사관을 지낸 유치형이다. 1924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1929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법학자로서 활동하였지만 문학에도 깊은 조예를 보여 동료들과 문우회(文友會)를 조직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1933년...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다양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곳. 음식점은 일반적으로 ‘식당’이라고 불린다. 배달 전문이거나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식당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손님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음료수를 마시는 곳을 의미한다. 음식점의 종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른 분류와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에 따라 대중음식점, 전문 음식점, 유흥 음식점으로 나뉜다. 대중음식점은 분식집과 같...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전통 의례를 거행할 때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의례복은 주로 통과의례(通過儀禮)를 행할 때 입는 옷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생을 통하여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단계들이 있고, 이때는 반드시 특별한 의례를 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과의례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의례 때 평상시 입던 옷이 아닌 특별한 옷을 입으며, 이를 의례복이라고 한...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 지역 사람들이 착용해 온 의복이나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구로 지역의 의생활은 현재 가리봉 1동에 있는 대촌마을을 사례로 하여 살폈으며, 시기적으로는 1960년대 후반 구로공단이 들어서기 이전의 농경 생활을 하던 자연 마을일 때를 기준으로 하여 서술하였다. 정확히 말한다면 이 마을 주민인 제보자 조신일이 1940년생이므로 1950년대 전후 시기의 이 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쇠고기장국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 우리 고유의 국밥 상차림은 밥과 국을 따로 차려 각각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 먹도록 간장과 함께 내놓는 따로국밥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생활이 바빠지고 시간적 여유가 적어지자 아예 처음부터 국에 밥을 말아서 차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국밥의 시초이다. 처음에는 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맞추도록 간장을 따로 내놓았...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국민 생활 계몽 운동에 따라 제정되어 입던 남성복. 박정희 정권은 5·16군사정변 이후 1961년 재건운동국민본부에 의해 재건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종래의 거추장스럽고 비활동적인 생활을 개선한다면서 신생활복, 일명 재건복 입기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1965년 7월 8일 국회에서는「신생활복 착용안」을 통과시켰고, 이어진 제3공화국 시기에...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공단 내의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 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도시화가 되기 전의 구로 지역은 논밭과 임야, 자연 마을이 펼쳐진 곳이었다. 당시의 주거 생활에 대해서는 현재 도시화되지 않은 경기도 인근의 촌락들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1960년대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당시 공단 내의 주거 문제나 그 해...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던 근로 복지 아파트. 근로 복지 아파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운영하는 복지 임대 아파트이다. 저소득 미혼 여성 근로자라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 기간은 기본 2년부터 1회 연장을 포함하여 최장 4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에서 건립한 복지 임대 아파트는 서울을 비롯하여 부천, 인천, 춘천, 대구, 부산 등 전국 6곳에 있으며...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주민들이 평상시에 입던 의복. 평상복은 상의(常衣)·통상복·평복(平服)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평상복은 민족적·지리적으로 동북에 숙신족, 서북쪽에 선비족과 돌궐족, 서쪽에 한족 등과 교류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북방 기마 민족의 옷에 영향을 받아 추위와 유목 생활에 알맞은 소매와 바지폭이 좁고, 저고리와 바지 분리형 양식이 자리 잡았다. 때로는 외부의...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주민들이 예부터 즐겨 먹으며 고유의 비법으로 만드는 요리.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고 중앙에는 척추와 같은 산맥들이 남북으로 뻗으며, 동·서·남의 삼면이 바다를 면하고, 큰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강이 바다로 흘러간다. 이 때문에 각 지역마다 자연환경이 다르고 남북 사이의 기후도 다르므로 지역마다 서식하는 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교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