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연혁을 기록한 일제 강점기의 사지(寺誌). 『봉은본말사지』를 찬술한 안진호(安震湖)[1880~1965]는 일제 강점기 활동했던 대표적인 불교강사이자 저술가로 안진호라는 법명과 안석연(安錫淵)이라는 속명 외에도 소백두타(小白頭陀), 만오생(晩悟生) 등의 필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본명은 석연(錫淵)이고 본관은 순흥(順興)이다. 1880년(고종 17)...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조선 후기에 만든 『화엄경소초』 목판.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이하 『화엄경소초』로 약칭]는 가장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이자 화엄종의 소의경전이고, 동아시아 교학불교의 중심이 되는 『대방광불화엄경』[이하 『화엄경』으로 약칭]에 대한 청량징관(淸凉澄觀)[737~838]의 주석서이다. 『화엄경』의 한역본으로는 북인도 출신 승려 불타발타라(佛馱跋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벽에 걸려 있는 개항기의 불화. 천도재(薦度齋)에 사용하는 불화인 감로도(甘露圖)는 감로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란분재(盂蘭盆齋)나 수륙재(水陸齋) 등의 의식에 사용되는 불화이다. 봉은사 감로도는 현재 봉은사 대웅전 왼쪽 벽에 걸려 있으며, 1892년(고종 29) 후불탱화, 삼장보살도와 함께 조성되어 봉은사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 봉은사 대웅전 신중도는 1844년(헌종 10) 7월 봉은사 대웅전 현왕도와 함께 조성된 것으로 봉은사 대웅전 우측 벽에 걸려 있다.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 인도·중국·한국의 고유 신들이 불교로 수용되면서 성립되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 사천왕상. 불교의 우주관에 따라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須彌山) 중턱을 둘러싼 사방의 세계를 수호하는 신을 사천왕이라 한다.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일컫는다. 이들 사천왕은 갑옷 입은 무장(武將)으로 표현되며 성격에 따라 각기 지물(持物...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삼존불상.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세불상으로 복장기가 남아 있다. 아미타불상에서 나온 발원문(發願文)[1651년], 석가모니불좌상에서 출토된 건륭삼십년개금기(乾隆參拾年改金記)[1765년], 수도산봉은사대웅보전삼존성상의금원문(修道山奉恩寺大雄寶殿三尊聖像衣金願文)[1912년], 대웅전삼존불상개조개금불사약기(大雄殿三尊佛像改造改金佛事略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삼존불상. 영산전 후불탱의 화기에 의하면 석가모니불좌상은 1895년(고종 32) 개금하였고, 나머지 두 협시상은 영산전에 같이 봉안된 16나한상과 함께 1895년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중앙의 석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협시로 서 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나한상. 봉은사 영산전의 16나한상은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옆으로 각각 8구씩 배치되어 있는데, 현재는 위치가 교란되어 순서가 섞여 있으며 새로 만든 나한상도 4구가 섞여 있다. 나한상 뒤에는 상과 함께 조성된 16나한도가 걸려 있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나무에 조각한 뒤 채색한 나한상...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개항기의 불화. 비로자나불도는 비로전(毘盧殿)이나 대광명전(大光明殿), 대적광전(大寂光殿) 등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한 전각에 봉안되는 불화이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은 『화엄경』의 교주이다. 이 비로자나불도는 봉은사 판전의 후불탱화로 봉안된 그림이며 1886년(고종 23) 칠성도, 산신도와 함께 조성되었다. 그러나 칠성도는 1942년 북극보전...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봉은사 사자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을 건축하면서 조성한 7폭의 불화 가운데 하나로 현재 영산전의 우측 벽 끝부분 나한도 옆에 봉안되어 있다. 화기에 의하면 자선(慈船)을 화주로 하여 상규(尙奎), 창엽(瑲曄), 재겸(在謙) 등의 화사가 참여하였다.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개항기의 불화 봉은사 삼세불도는 1892년(고종 29) 대웅전 후불탱화로 그린 그림이다. 석가모니불, 약사불, 아미타불과 권속을 그린 그림으로 삼불회도, 삼세불(三世佛)탱, 삼신불(三身佛)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림 아래 화기가 있어 민두호(閔斗鎬)를 비롯한 여러 상궁들의 시주로 제작했으며, 금어는 영명천기(永明天機), 금곡영환(金...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삼장보살도는 하늘, 땅, 지하 삼계(三界)의 중생을 제도하는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을 그린 불화인데 그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지장신앙의 확대 또는 수륙재(水陸齋)와 밀접한 관련하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봉은사 삼장보살도는 1892년 대웅전 후불화, 대웅전 감로도와 함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승당(僧堂). 봉은사의 중심 영역에 위치한 긴 장방형 건물로 규모도 크고 지붕부의 모습도 독특하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져 건물의 모양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승방이라는 특징상 일상생활과 수행이 가능하도록 온돌을 설치하고 방과 함께 부엌도 두었다. 1985년 12월 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대웅...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로부터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불이 올 때까지 불법을 수호하며 중생을 구제하라는 부촉(咐囑)을 받은 16인의 나한을 그린 불화이다. 주로 산속에 불자, 부채 등의 지물을 들고 앉아 있거나 경전을 든 채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다양한 모습의 존자들을 묘사하였다. 주변에는 시중을 드는 동자들과 사슴, 학,...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 인도·중국·한국의 고유 신들이 불교로 수용되면서 도상(圖像)으로 표현된 것이다. 불교와 토속신앙의 결합 및 여러 민족의 다양한 민간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일반적으로는 범천과 제석천, 위태천을 중심으로 한 신중들이 많이 그려지며, 39위...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 후불벽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인도 마가다국 영취산(靈鷲山)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법을 펼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을 영산회상도라고 한다. 봉은사 영산전의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는 1895년(고종 32) 영산전의 삼존불과 나한상 등을 개금할 때 나한도 4폭, 사자도 1폭과 함께 제작된 것으로, 2007년 9월 27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3...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북극보전에 산신도, 독성도와 함께 봉안된 불화. 칠성도는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한다는 도교(道敎)의 북두칠성신앙을 불교에서 받아들여 성립된 불화로, 칠성각에 단독으로 봉안되거나 또는 산신탱, 독성탱과 함께 삼성각(三聖閣)에 봉안된다. 봉은사 칠성도는 1886년(고종 23) 4월 판전(板殿)의 후불탱화인 비로자나불화, 산신도와 함께 조성되어 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판전 벽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화. 1856년(철종 8) 판전을 건립하고 그 다음해 조성한 것으로 그림 밑에 화기가 일부 남아 있다. 판전 중단탱으로 조성된 그림으로 현재 판전의 우측 벽에 봉안되어 있으며, 초의 의순(草衣意恂)이 증명으로 참여했고, 돈석(頓錫), 혜오(惠悟), 석눌(錫訥) 등이 출초(出草)하고, 선율(善律), 유진(有進), 법인(法...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불로 구성되어 있다. 아미타불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 의하면 1651년에 조각승 승일(勝一)·이환(離幻) 등이 제작하였고, 1689년에 일어난 화재로 본존이 소실된 후 새로 만들어 대광보전(大光寶殿)에 기존 협시불과 같이 봉안되었으며, 1765년에...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전기 동종.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 1) 상두산(象頭山) 장흥사(長興寺)에 봉안했던 종으로 장흥사는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절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 의하면 1705년경 장흥사가 철거되면서 절에 있던 불상, 기물 등을 봉은사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 범종도 이때 봉은사로 이전되어 대웅전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