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1912년에 건립된 경주최씨 광정공파 문중의 재사.

[개설]

대구 도동 구회당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경주최씨 광정공파 문중의 재사이다. 대구 도동 구회당이 있는 도동 지역은 경운재·문창공 영당·광정공파 1, 2세 제단 등 경주최씨 광정공파 종중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다.

[건립 경위]

대구 도동 구회당은 ‘봉선목족지소(奉先睦族之所)’, 이른바 ‘위로는 선조를 받들고 아래로는 종족 간 화목’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대구 도동 구회당의 회합은 구회당이라는 당호처럼 매년 중양절(重陽節·重九日)인 음력 9월 9일에 행해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위치]

대구 도동 구회당은 불로시장에서 불로천을 따라 동쪽으로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호] 방향으로 1.8㎞쯤 지점에서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곧장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문창공영당’ 이정표 표시를 따라 우측 길로 약 400m쯤 더 가면 좌측으로 경운재와 문창공 영당이 있다. 문창공 영당을 지나 50m쯤 더 가면 좌측에 대구 도동 구회당이 있다.

[변천]

대구 도동 구회당은 1912년에 건립되었다. 본래 대구 도동 구회당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755-1번지에서 서쪽으로 약 1~2㎞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경주최씨 광정공파 주손인 시산(是山) 최경교(崔敬敎)가 주동이 되어 1932년 현재 위치로 옮겼다.

[형태]

대구 도동 구회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정면에서 마주 보면 가운데 2칸 대청, 좌우 각 1칸씩은 방이다. 2칸 방 앞쪽으로는 쪽마루를 설치하였고, 방 뒤쪽으로는 벽장을 넣었다. 대구 도동 구회당은 별도 돌담장에 둘러져 있으며, 대구 도동 구회당 대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관리사를 지나야 한다.

[현황]

대구 도동 구회당은 경주최씨 광정공파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 대구 도동 구회당은 현재 비지정문화재이지만, 사단법인 대구문화유산의 ‘문화재 돌봄 대상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주최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 지역 주요 세거 문중의 하나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의 경주최씨 광정공파 종중의 유적인 ‘구회당’은 주변에 있는 경운재·광정공파 1, 2세조 제단·문창공 영당 등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