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200076
영어공식명칭 Palgongsan Olle-gil Trail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상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팔공산 올레길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지도보기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팔공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된 길.

[개설]

팔공산 올레길팔공산의 둘레를 따라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도록 조성한 숲길이다. 팔공산 올레길은 팔공산권의 역사와 문화 체험과 자연경관을 즐기며, 건강증진 활동을 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든 길이다. 아울러, 팔공산 권역 자연공원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만들었다. 팔공산 올레길은 총 8개 코스로 개발이 되었다.

[현황]

1코스는 ‘북지장사 가는 길’로, 시인의 길-돌집마당-방짜유기박물관-북지장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올레길 진입로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시인 특유의 육필로 아로새겨진 한국현대시 육필공원[시인의 길]을 만날 수 있다. 조금 지나면 왼쪽에 중요무형문화재 77호 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나온다. 솔숲 구간은 한참동안 이어지는데 이곳이 팔공산 1코스의 백미이다. 이 길의 끝에는 북지장사가 있으며, 가창에 이곳과 대응되는 ‘남지장사’가 있다.

2코스는 ‘한실골 가는 길’로, 신숭겸장군 유적 -한실골 가는 길-쉼터-소원만디-전망대-용진마을-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파계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의 초입에는 콘크리트 건물 가득한 지묘동 한 편에 우리의 옛 건물이 숨은 듯 자리해 있다. 바로 신숭겸장군 유적이다. 이 일대는 서기 927년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이 목숨을 걸고 공산전투를 벌인 곳이다. 유적지 오른편으로 한실골 가는 길이 이어진다.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길 양옆으로는 소나무 숲이 나타난다. 이 길의 백미는 소원만디[소원의 언덕, 쉼터]. 좌우로 나무가 감싸고 있는 덕에 하늘이 마치 컵에 담긴 듯하다. 하늘과 땅이 닿아 만드는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그 끝에 올라서면 저 멀리 팔공산의 정상인 비로봉과 갓바위가 내다보인다. 오솔길을 지나면 정겨운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는 용진마을이 나온다. 파계사는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원찰(願刹)이다.

3코스는 ‘부인사 도보길’로, 공산초교-미곡마을-용수동 당산-수태지-부인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백안동에 위치한 공산초등학교는 1922년 개교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학교를 지나 용수천의 물길을 따라 걸으면 용수동 당산에 도착한다. 정월 보름날 새벽,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하여 1명의 제관을 뽑아 지냈던 당굿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사라졌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지금도 영험이 있다 하여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조금 더 가면 팔공산 최고의 피서지인 수태골 입구가 나온다. 이 거리를 따라 파계사 방면으로 올라가면 부인사가 나온다. 선덕여왕을 기리는 숭모전이 있는 곳으로 매년 음력 3월 보름, 동네 사람들과 승려들이 함께 선덕제를 지내고 있다.

4코스는 ‘평광동 왕건길’로, 효자강순항나무-평광초교-평광지-모영재-재바우농원-첨백당-평광종점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단양우씨의 집성촌인 평광동은 대구 사과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광동 입구에서 시작하여 신숭겸 장군을 추모하는 영각인 모영재에 이르는 길이 왕건의 도피로로 추정되며, ‘왕건임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평광동에는 이야기가 있는 나무가 많다. 평광동 입구에서는 효자 강순항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딴 효자강순항나무가 서 있다. 첨백당에 들어서면 1945년 해방을 기념하여 민초들이 심은 광복소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해 있다. 광복소나무의 뒤편으로는 단양우씨의 재실인 첨백당이 있다. 우효중의 효행과 우명식의 충성심을 기려 1896년에 세운 건물이다. 첨백당 위편 재바우농원에서는 우리나라 최고령 홍옥나무를 볼 수 있다.

5코스는 ‘구암마을 가는 길’로, 내동 버스정류장-굴다리-내동 보호수-추원재-성재서당-구암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50여 년 전 순흥안씨 일족이 터를 잡은 내동마을에서 출발한다. 북쪽 뒷산에 올라가 보니 마을의 형세가 좌우는 산으로 가로막혀 있고 안에 있는 자리가 너무나 아늑하고 따뜻하게 보여 내동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인 여덟은 있어야 다 끌어안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둘레가 큰나무가 나타난다. 조선 인조 때 선비인 채명보 선생이 학문을 강론하던 성재서당은 쉬어가기 좋다. 도로 건너편은 약 200년 전 현동수라는 사람이 개척한 구암마을이 있다. 마을 옆에 거북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귀암(龜岩)이라 불리다가 세월이 흘러 지금은 구암으로 불리고 있다.

6코스는 ‘단산지 가는 길’로, 불로동 고분군 공영주차장-영신초중고교-봉무공원-단산지-봉무동 마을길-강동새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삼국시대에 조성된 불로동 고분군은 211기의 고분이 복원되어있다. 매년 봄이면 푸른 고분을 배경으로 꽃들이 만개하여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 굴다리를 지나면 봉무공원에 도착한다. 각종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야영장·나비생태원·나비생태학습관 등이 자리해있다. 봉무공원단산지에는 못을 한바퀴 두르는 산책로[3.9km]가 조성되어있다. 마을 길에서 큰길로 나오면 파군재 삼거리에 이른다. 왕건의 군대가 견훤의 군대에 크게 패배하여 ‘파군(破軍)재’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거리에서 파계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2차선 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을 걸으면 팔공산 2코스의 기점인 신숭겸장군 유적에 도착한다.

7코스는 ‘폭포골 가는 길’로 탑골등산로-깔딱고개-상상골-동화사-폭포골 왕복-동화사 봉황문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출발지인 탑골등산로는 예로부터 동화사 주변의 비구니 승려들의 수행도량인 양진암, 내원암으로 가는 길로 알려져 있으며 동화사 경내로 빠지는 길목까지 시원한 나무 그늘과 흙길로 이루어져 여름철에 특히 추천할 만하다. 200여 개의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깔딱고개를 넘어가면, 시계 달린 나무가 인상적인 상상골이 나온다. 동화사를 대표하는 누각인 봉서루는 ‘봉황이 깃든 누각’이라는 뜻으로, 오동나무에만 둥지를 튼다는 봉황과 ‘오동나무꽃’을 뜻하는 동화사(桐華寺)의 명칭이 짝을 이룬다. 동화사 구문인 봉황문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7코스의 백미인 ‘폭포골 가는 길’에 도착한다. 폭포골을 왕복한 후 봉황문[동화사 일주문]으로 내려오면 왼편에 마애불좌상이 나타난다.

8코스는 ‘수태지 계곡길’로, 동화사 종점 버스정류장-수태지 샛길-수태골 너럭바위-부인사 등산로- 부인사-팔공산 순환도로 가로수길-동화사 종점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기점에서 시작하여 수태지까지 팔공산순환도로의 가로수길을 걷는다. 이후 수태지의 왼편으로 빠지는 등산로를 걸어가다 보면 정글을 연상케하는 시원한 나무그늘과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수태골 등산로와 부인사 등산로가 만나는 부분에는 벼락 맞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부인사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신라시대 고찰 부인사가 나타난다. 부인사는 한때 2천 여 명 승려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전국 유일의 승시가 열렸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부인사 경내를 둘러보고 팔공산순환도로의 가로수길을 따라 기점인 동화사 종점 정류장으로 돌아온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