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9년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신무동, 용수동 일대에서 백불암 최흥원이 실시한 동약. 북송의 남전여씨(藍田呂氏)에 의해 창안된 향약은 남송대 주자의 수정·보완을 거치면서 성리학적 향촌사회의 운영원리로 『소학』교육과 함께 각광받게 되었다. 여말선초 성리학의 수용과 함께 유입된 주자향약은 1515년(중종 10)을 전후하여 사림 세력에 의해 실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었는가 하면,...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 음식 중 연근을 주재료로 한 요리.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이라는 표현이 있듯 연은 청정함의 비유로 오래 인식되어 왔다. 물 바깥으로 드러나 있는 연꽃이 아름다움[미(美)]을 담당한다면, 물 아래에서 싱싱히 뻗어 나가는 연근은 맛[미(味)]을 담당하고 있다. 빙하기 때 대구광역시 지역은 거대한 호수였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땅으로 변모한 뒤에도 습지로...
임진왜란 당시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일대에서 공산의진에 참여한 의병장. 이주의 본관은 인천(仁川), 자는 경임(景任), 호는 태암(苔巖)이다. 태종 때 대제학과 좌참찬을 지낸 오천(烏川) 이문화(李文和)의 8대손으로, 아버지는 소재(疏齋) 이문성(李文星), 어머니는 황씨(黃氏)이다. 이주는 1556년(명종 11)에 파잠리(巴岑里)[지금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태어났다. 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