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1952년 건립된 고종·순종를 제향한 묘우. 최상길의 할아버지인 최병술은 1878년(고종 15)에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되었으며,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때 동궁을 호종한 공로로 사후에 병조참판에 증직된 인물이다. 대한제국 말기에 국운이 기울자 최병술은 도사(都事)를 지낸 아우 최응술과 함께 낙향하여 벽도정(碧桃亭)을 짓고 여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