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광복을 기념해서 심은 소나무. 단양우씨 집성촌 청년들이 광복을 기념해서 소나무를 선택한 것은 이 나무가 우리나라를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애국가에 등장하는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 자체였다. 우리민족은 자식이 태어나면 새끼줄에 소나무 가지를 엮어서 무병장수를 기원했으며, 소나무로 만든 집에서 살았으며, 죽으면 소나무로 관을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나무 중에...
대구광역시 동구 신숭겸장군 유적에 있는 보호수.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의 배롱나무는 팔공산 전투에서 고려 태조 왕건을 대신해서 죽은 신숭겸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심은 것이다. 신숭겸 장군을 기념하는 표충단 주변에 배롱나무를 심은 것은 이 나무가 지닌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배롱나무는 한자 백일홍(百日紅)을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백일홍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양만리(楊萬里)[...
대구광역시 동구 평광동에 있는 보호수. 버드나뭇과의 갈잎큰키나무 왕버들은 버드나무 중에서 아주 크다는 뜻이다. 왕버들의 한자는 귀류(鬼柳) 혹은 하류(河柳)다. 특히 귀류는 이 나무의 특성과 관련해서 붙인 이름이다. 왕버들은 줄기가 굵고 몸집이 커서 다른 버드나무에 비해 웅장하다. 이 나무가 오래 살면 줄기의 일부가 썩어서 큰 구멍이 생긴다. 어두운 밤에 이 구멍에서 종종 불이 비...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자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홍옥 사과나무.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 사과(沙果)나무는 중국 화북지방 빈과(蘋果)의 방언이다. 영어의 애플(Apple)이 바로 빈과에 해당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670년 전까지 사과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사과를 의미하는 또 따른 한자는 내(柰)이다. 개화기의 서양능금은 ‘서양 선교사’와 ‘일본인 농업 이민’을 통해 우리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