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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서 농사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사용한 농기구들. 일년 사계절을 한 주기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농업은 대체로 산악 지대의 밭농사와 평야 지대의 논농사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사용하는 농기구의 형태도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농기구는 한국의 농업 기술 발달을 반영하고 생태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또 지역에 따른 농기구의 형태가 차이가 나고 농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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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음식 중 닭을 주재료로 한 요리. 대구광역시 동구청이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조사를 이용해 진행한 설문 결과,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대표음식으로 닭요리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대표적 지역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었다. 대구시가지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옛 지도인 「대구시가전도」에서 닭요리와 관련된 연원을 찾아볼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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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에 있었던 달성서씨 문중의 재실이자 주택. 1995년 『대구시사』에서는 대구 대림동 서진영 주택으로, 2006년 『문화유적분포지도』에서는 대구 대림동 서종호 주택으로 적혀 있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안심역에서 하양방향으로 600m쯤 가면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게 된다. 여기에서 계속 400m쯤 더 가면 왼쪽으로 대구신서혁신도시 LH천년나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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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정자. 「향산기(香山記)」에 의하면 구로정이라는 명칭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백낙천(白樂天)의 ‘향산 구로회’에 연원을 둔 것이라고 한다. 「구로좌목(九老座目)」에 나타나는 9인의 명단은 최운경(崔雲慶)·채정식(蔡正植)·도윤곤(都允坤)·곽종태(郭鐘泰)·최완술(崔完述)·채준도(蔡準道)·곽치일(郭致一)·서우곤(徐宇坤)·서영곤(徐永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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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내 위치한 조선시대에 건립된 경주최씨 칠계파 종택. 대구해안초등학교에서 옻골로를 따라 북쪽 계곡으로 1.2km 정도를 가면 경주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에 이른다. 대구 백불암 고택은 옻골마을의 중앙부에 있다. 경주최씨의 옻골 입향조인 대암(臺巖) 최동집(崔東集)이 정착한 시점은 1616년(광해군 8)경이었다고 한다. 현 경주최씨 종가의 안채는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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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1905년 세워진 개인 주택. 팔공산로에서 송정동 방면으로 향햐는 팔공산로 23길을 따라 800m 정도 지나면 송정동 마을에 이르는데, 마을의 중앙부에서 북서편 산자락에 있다. 대구 송정동 이경우 주택 소유자 이경우의 2대조 이규철(李奎哲)이 1905년 건립한 후 세 차례에 걸쳐 중수가 있었다. 대구 송정동 이경우 주택은 개인주택으로 안채·아랫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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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용동과 용진마을은 원래 대구부 해서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신천동과 용진동을 합쳐서 신룡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달성군 공산면[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일대]에 편입되었다. 1963년에는 경상북도 경산군 안심면 신룡동, 1981년 대구직할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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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이 지역의 향토성, 역사성, 상품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해놓은 10개 향토음식 중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 근대시기 만들어진 대표적 음식이 바로 대구육개장이다. 월간 문학잡지 『별건곤(別乾坤)』 1929년 12월호에 육개장이 대구의 명물로 소개되고 있다. 이렇듯 육개장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대중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아홉가지 음식들은 한국전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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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일원에 조성되어 있는 조선시대 흙돌담. 옻골마을은 경주최씨 대암공파[옻골파·칠계파]의 400년 세거지이다. 현재 옻골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된 백불암고택을 비롯한 여러 채 고가(古家), 재실, 정려각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조선 후기 양식의 흙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옻골마을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방촌역에서 북쪽에 위치한 해안동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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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에 있는 개인주택. 대구광역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고가(古家), 근대기에 건축된 주택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팔공산을 끼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 반야월, 안심, 숙천 지역에는 근래까지도 많이 남아 있었으나, 대구혁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대부분이 사라지고 없다. 비록 대구 용수동 구경회 주택이 현재 남아 있어 그 명맥을 이어가지만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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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에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있었던 고택. 대구광역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고가(古家), 근대기에 건축된 주택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팔공산을 끼고 있는 대구광역시 동구지역에는 근래까지도 많이 남아 있었으나, 이시아폴리스, 대구혁신도시, 연경지구택지개발 등으로 많은 고가들이 없어졌다. 사라진 대구 지묘동 채종서주택을 참고해 볼 때 대구광역시와 지역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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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건립된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내 위치한 정자. 대구해안초등학교에서 옻골로를 따라 북쪽 계곡으로 1.2km 정도를 가면 경주최씨 집성촌인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 이른다. 동계정은 이 옻골마을의 중앙부에서 동편 산자락에 붙어 있다. 흥선대원군이 실시한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1868년 훼철되었던 동산서원의 자재를 사용하여 1910년 세웠다. 이때 최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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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 거리. 대구광역시의 더위는 음식문화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분지지형의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삼삼오오 밖으로 나와 잠 못 이루던 사람들은 자연히 야식을 즐기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구는 타 지역에 비해 골목마다 간이 테이블을 내놓고 더위에 맞서는 저녁 풍경이 익숙하다. 대구 사람들이 즐겨 먹는 야식의 대표 격으로 닭똥집과 막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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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자락 대표 음식 중 미나리와 삼겹살을 주재료로 한 요리.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지하수를 품고 있어 무공해 미나리가 자라기에 적합하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에 이르므로 미나리 향이 더욱 짙은 편이다. 깨끗한 지하암반수와 청정한 공기를 머금고 자라나 영양이 우수한 팔공산 미나리는 이른 봄철의 대표적인 건강 음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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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조선 후기 정자. 최상룡은 경주최씨 봉무동 입향조인 최제남의 5세손이다. 동구 불로동 팔공산나들목에서 팔공산 방면으로 2.3㎞쯤 가다 보면 좌측으로 종합유통단지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팔공산 방면으로 계속 100m쯤 직진을 하면 좌측 길 건너 언덕 위에 봉무정이 보인다. 최상룡은 현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교육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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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있었던 사대부 살림집 지리학적 또는 인류학적 지식을 통하여 세계의 여러 민족이나 국가들은 제각기 고유한 모양과 기능, 의미를 갖는 집을 지어 왔다. 집을 짓는 방식이나 형태에 있어서 민족이나 사회집단마다 차이가 있다. 이러한 차이는 자연환경, 생활양식, 가치관, 사회제도나 규범, 생산 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다. 역사 속에서 상류계층의 주거문화가 정치적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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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음식 중 산채를 주재료로 한 요리. 팔공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채나물로 만든 산채정식, 산채비빔밥은 그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이름나 있다. 고사리, 취나물, 더덕, 도라지, 두릅, 냉이, 달래, 쑥, 씀바귀 등 팔공산이 자랑하는 산채요리는 수수한 향과 맛을 매력으로 갖고 있으며 특유의 쌉싸름한 맛은 오히려 입맛을 돋우는 데에 기여한다. 불교문화의 성지로 여겨져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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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있었던 서민 살림집. 집은 한 가족의 생활근거지이며 생활무대이다. 동시에 그 집에서 사는 생활공동체로서의 가족과 가문을 의미하고 있다.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은 농업이나 수공업, 어업 등 직접적인 생산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그중의 대부분은 양반의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속하였다. 경제적으로도 궁핍한 생활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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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목재로 세간들을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종사하고 있는 장인. 소목장(小木匠)은 장롱, 궤함 등을 비롯하여 문방구 등의 세간들과 각종 목물(木物), 즉 가마·수레·농기구, 기타 도구류를 제작하는 장인이다. 건축에 있어서는 난간·닫집 등 건물에 부착되는 작은 시설물도 제작한다. 소목장은 대체로 원목을 사용하여 목재가 지닌 나뭇결을 최대로 살려서 자연미를 추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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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에 있는 1724년 건립된 경주최씨 문중이 소유한 고택. 집의 당호인 수구당(數咎堂) 편액은 경주최씨 종택인 대구 백불암 고택 사랑채 대청에 옮겨 게시되어 있다. 수구는 ‘허물을 헤아린다.’는 뜻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방촌역에서 북쪽 해안동행복복지센터 방면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해안초등학교를 지나 1㎞쯤 더 가면 왼측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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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인류는 오랜 역사를 통해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식품 획득·운반·저장·조리 등에 할애해 왔으므로 각 민족은 그들 나름의 식생활문화를 영위해 왔다. 우리나라는 4,000여 년에 걸쳐 농경을 주업으로 삼아 살아왔다. 농업의 시작이 바로 한국 식생활문화의 여명기이며, 농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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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금호강 절벽 위에 있는 광복 직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누정. 아양루는 당시 대구지역 유림의 후예가 주축이 되어 아양음사(峨洋吟社)를 결성하면서 세운 누정이다. 아양음사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잠시 활동이 침체되었다가, 1953년에 다시 모임을 결성하였다. 아양음사는 1956년에 아양루를 중수하여 음풍농월(吟風弄月)[맑은 바람과 밝은 달 속에서 시를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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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의 아파트. 대구광역시에서 아파트가 지어진 역사는 대한주택공사가 총무처 주관으로 1966년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건설한 공무원 아파트에서 비롯된다. 공무원 아파트는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40㎡[12평] 36가구와 50㎡[15평] 24가구를 건립한 것으로 각종 도시 시설이 미비했던 당시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질적으로는 서민주택 수준 이상의 주택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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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 음식 중 연근을 주재료로 한 요리.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이라는 표현이 있듯 연은 청정함의 비유로 오래 인식되어 왔다. 물 바깥으로 드러나 있는 연꽃이 아름다움[미(美)]을 담당한다면, 물 아래에서 싱싱히 뻗어 나가는 연근은 맛[미(味)]을 담당하고 있다. 빙하기 때 대구광역시 지역은 거대한 호수였는데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땅으로 변모한 뒤에도 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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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에 위치한 파계사 경내 원통전 내 건칠관음보살좌상에서 발견된 조선후기 영조대왕의 도포. 「영종대왕원당사적」에 의하면 숙종이 현응대사를 수락산으로 보내 왕자의 탄생을 위한 백일기도를 드리게 하였는데 그 후 숙빈 최씨가 왕자[영조]를 낳았다. 이로써 숙종은 파계사를 왕실의 원찰로 삼고 내탕금 3천냥으로 칠성전을 짓게 하고 왕자[영조]의 복을 빌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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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음식 중 오리를 주재료로 한 요리.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은 전국에서 오리고기를 가장 먼저 유행시킨 지역 중 하나이다. 그래서 지금도 팔공산 시설지구 및 동촌유원지 맛집 골목에는 오리 전문점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간판을 보면 주로 오리 로스구이, 맥반석 구이, 유황오리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리요리의 연원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임금님 상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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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전통 의례를 거행할 때 특별히 갖추어 입었던 예복. 의례복은 주로 통과의례(通過儀禮)를 행할 때 입는 옷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생을 통하여 사회적인 지위와 인정을 받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단계들이 있고, 이때는 반드시 특별한 의례를 행하게 되는 데 이를 통과의례라고 하며 의복 또한 평상시 입던 옷이 아닌 특별한 옷을 입는데, 이를 의례복이라고 한다.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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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사람들의 의생활. 의복이란 신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를 표현해 주기도 한다. 의복을 연구하는 일은 사회, 경제적, 상징적 의미에 관한 이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의복의 양식은 부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징적, 심미적 측면이 관련된 복합적 전체이다. 나이, 성, 시대, 사회, 경제 집단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의복과 관련된 재료와 도구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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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전해지는 일상적인 의복. 삼베나 무명베로 만든 옷을 즐겨 입던 전통적인 의생활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이다. 1960년대 재봉틀은 1950년대 이전부터 일본을 통해 조금씩 소개되다가 1960년대 들어 일반 서민들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여성들은 재봉틀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나 그 시절의 유행에 맞추어 손쉽게 옷을 만들어 입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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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주거는 한 문화의 총체적 모습을 담아내는 물리적 용기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만들어 내는 문화적 산물이다. 각각의 문화는 고유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고유한 특성이 존재한다. 또한 한 문화권에서 생성된 주거환경은 시간을 두고 누적되면서 역사적 환경으로 변모한다. 우리는 한 지역의 주거가 가진 역사를 통해서 그 속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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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생산되는 지역먹거리.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몸과 우리가 발 디딘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것이다. 자기가 사는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체질에 잘 맞음을 뜻하는 이 구호는 자연히 지역먹거리 찾기로 이어졌다. 이른바 로컬푸드라 불리는 이 운동을 통해 생산자는 가깝게 판매해서 좋고, 소비자도 신선하게 구매해서 좋은 상생의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 대구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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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에서 전통 창호를 만드는 기술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 창호(窓戶)는 창과 호가 결합된 말로 창은 일조나 환기를 위한 건물의 개구부이고, 호는 건물 출입문을 총칭한다. 전통 목조 건축의장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창호의 이음과 맞춤, 비례와 구성은 정밀함이 필요한 작업으로 오랜 숙련을 거친 창호장인 만이 가능하다. 나무 관련 장인은 대목장과 소목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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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의 도심 속 빈집 리모델링 사업. 대구광역시 동구청과 국제해비타트 대구경북지사가 2013년부터 연계 협력한 시책으로 빈집을 고쳐 저소득층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주거안정 디딤돌 사업이다. 구전동요 중에 우리 귀에 익은 「두껍아 두껍아」는 헌 집을 내준 뒤 새집을 얻고 싶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편안하고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은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이다....